■ 진행 : 김대근 앵커
■ 출연 : 김수룡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세종지부장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라이더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우리가 위기에 처했을 때 누르는 번호 119. 그런데 이렇게 우리를 구하러 와주는 소방공무원들은 극한의 재난 상황에서 열악한 상황에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. 최근 5년 동안 공무를 하다 다치거나 순직한 소방관은 4,800명에 달하고요.10명 중 7명은 건강 이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소방공무원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건 어제 오늘 나온 얘기가 아닌데요. 복지와 처우 개선 목소리는 매번 나오는데, 크게 달라진 게 없는 걸까요. 현장 상황이 어떤지, 현장 소방대원에게 직접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.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김수룡 세종지부장 나오셨습니다. 안녕하십니까?
[김수룡]
반갑습니다.
이렇게 먼 길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.
[김수룡]
아닙니다.
일단 어제 나온 자료가 있어서요.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. 소방관 10명 가운데 7명이 건강 이상을 앓고 있다. 지난해 건강 진단을 해 봤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하는데 굉장히 높은 수치입니다. 어떻게 보셨어요?
[김수룡]
저도 이런 수치까지 평소에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어제 이 수치를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. 과거랑은 조금 다른 점을 보면 과거보다는 건강검진이 조금 더 소방관 직무특성에 맞게 세분화되기도 하고 변화되기도 하고 확대돼서 조금 더 진단율이 높아진 건 있기는 한데 그걸 감안한다고 해도 10명 중 7명이라고 하면 안 놀랄 사람이 없는 수치죠.
그렇죠. 예전에는 어쩌면 모르고 지나갔을 질병이나 이런 것들도 있었을 텐데 최근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계속 시민들을 위해서 애쓰고 있다, 이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 어떤 건강 문제가 주로 생기나 봤더니 일반 질병과 직업병으로 크게 나뉘더라고요. 어떤 질환을 앓고 계신지 궁금한데요.
[김수룡]
우선 일반질환 같은 경우는 가장 많이 나와 있는 게 고혈압, 고지혈증, 당뇨 같이 조금 흔한 성인병 질환들 위주고. 그리고 콩팥 같은 장기질환인데요. 약간 설명을 드려도 되겠죠. 우리가 소방관으로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보면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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